아파트 물탱크 청소로 단수가 있어서 저희 가족은
잠시 양주로 피신을 했는데요.
밥을 먹고 괜찮은 카페를 찾던 중에 좋은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동두천역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카페 이름은 "왕방지기" 카페입니다.
입구 앞에서 사진 한장 찍었네요 ㅋㅋ
이 카페는 소금빵이 시그니처 디저트라고 하더라구요.
소금빵은 지금까지 먹어본 적이 없어서 기대하면서
카페에 오게 되었습니다.
주차 공간도 그리 작진 않구요.
높은 언덕은 다행히 없어서 똥차도 무리 없이 잘 올 수 있었어요 ㅋㅋ
입구로 들어왔을 때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었고, 테이블도 많았어요.
거기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조명들도 이뻤습니다.
저희는 평일 날 애매한 시간에 들려가지고 손님들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개이득!)
창문도 커서 창가쪽에 앉아서 풍경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분위기 있고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은 관계로 저희는 테라스 쪽에 앉았습니다.
(이제 슬슬 더워지니까 테라스 쪽이 인기 많을 것 같아요~)
반대쪽 테라스 가는 문이 있는데요.
글로 들어가면 길게 캠핑 의자와 함께 경치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테라스 자리가 위에 사진만 있는 게 아니고,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요.
글로 내려가면 계곡물을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평일에는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런지 막아놔서 내려가진 않았어요)
파라솔도 옆에 있어서 여름에도 놀러 오기 좋을 것 같아요^^
자리를 정했으니까 디저트와 커피를 시키러 나왔는데요.
디저트 빵은 앞에 보이는 빵들과 냉장고에 있는 조각 케이크가 있습니다.
소금 빵이 유명하다고 하니까 소금빵 하나를 집었고요.
(다른 빵들도 맛있어 보였지만, 밥을 먹고 온 상태라 많이 시키진 못했어요)
대파치즈스콘 뒤에 있는 먹물 고르곤졸라 크로와상을 집었어요.
마지막으로 빨미까레도 주문했네요.
조각 케이크는 종류가 몇 개 없어서 나중에 다시 오면 먹어보려고 합니다.
커피는 아아 2잔과 따뜻한 티를 주문했어요.
음료가 나오는 동안 저는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이쁜 곳에 사진을 막 찍고 있었습니다. ㅋㅋ
이런 자연적인 느낌의 카페를 좋아하거든요 ㅎㅎ
단체로 왔을 때 이런 자리도 좋을 것 같아요~
가족들과 오래간만에 모여 수다를 떨고 있을 때,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빵은 다시 데워주셔서 따뜻했어요.
먹물 고르곤졸라 크로와상은 고르곤 졸라 치즈를 좀 많이 넣나 봐요
먹는 순간 향이 좀 진하게 올라오는데, 버터향이랑 같이 올라와서 고소하면서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랑 정말 잘 어울렸어요)
소금 빵은 처음 먹어봤는데, 와... 고소하면서 끝에 짭짤한 맛! 중독성 있는데요?
누나는 소금 빵을 여기저기서 많이 먹어봤는데, 이 카페도 괜찮게 잘하는 것 같다고
잘 먹더라고요.
빨미는 무난했어요. 아쉬운 점이 초콜릿이 좀 녹아서 한입 먹고 집으로 가져가
냉동실에 넣어놓았네요 ㅋㅋ
커피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고 디저트도 맛있었던 카페는 정말 오래간만인 것 같아요~
보통 커피가 맛있으면 뷰가 조금 아쉬거나 뷰는 좋지만 커피랑 디저트가 아쉬웠던 곳이
많았거든요~ 리뷰 보고 가면서 실패한 곳이 참 많죠..
언제 또 이렇게 셋이서 만나서 밥 먹고 카페 가고 놀 수 있을지 몰라
추억 사진을 찍었습니다~ 뒷 배경도 좋네요! ㅋㅋ
다들 언제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네요!
이상 왕방지기 카페였습니다~
양주에 거주하는 분들에게는 이 카페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바람도 많이 불고, 주말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평일에는 조용히
힐링하다 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주소 : 경기 동두천시 탑동가산로 3 카페 왕방지기
전화번호 : 031-867-5249
영업시간 : 11:00~20:00 (19:30 라스트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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