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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_

[강화도] 바다와 가까운 캠핑장~ "황산도 캠핑장"

by Cocopop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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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으로 다녀온 캠핑장이에요~
이름은 황산도 캠핑장으로 강화도에 있습니다.

친구가 김포에 살기 때문에 잠깐 방문하기 편하게 강화도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요즘 캠핑장 예약하기 이렇게 힘든걸까요...)








위에 사진에서 좌회전을 하시면 이렇게 쭉 가는 골목이 있어요.
일로 쭉~! 오시면 캠핑장입니다. ^^








제가 사용할 데크는 그집 3호!
사실 제가 예약할때 이 자리 말고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가격은 1박에 5만원 정도 했었습니다.

(주차는 입구쪽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는데, 사장님이 데크 옆에 다 주차해도 괜찮다고 하셔서
제 데크 앞쪽에 주차를 했습니다.)






여름때는 그렇게 짐이 많지 않았는데
날씨가 추워지니까 이것저것 가져갈게 많더라구요..
(어차피 다 쓰지도 않을거면서..ㅋㅋㅋ)









저때 새벽에 영하 4도까지 떨어진다고 하기에
전날 방수포랑 등유를 구매했어요.

진짜.. 방수포는 진짜 ㅋㅋ 급하게 사서 그런가
가격이 어후... 코코에서는 2장에 2만원대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여긴 1장당 2만원...

요즘 등유값도 엄청 올랐어요.. 한달 전에는 720원까지 봤는데
지금은 1,300원..ㄷㄷㄷ








방수포 깔고, 텐트 치고, 이것저것 하니까 한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친구랑 같이 쳤으면 금방인데 ㅠㅠ 같이 숙박할 친구한테 일이 생겨버려서 같이 못오게 되었네요. 아쉬움만..)
시간이 남아 이렇게 간식 타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과자로 탄수화물 섭취하니 탄산은 제로로~)






시간도 남고 하니 캠핑장을 둘러보면서 안내문도 봤네요~
입실은 1시, 퇴실은 오전 12시 깔끔한 시간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캠핑장에서는 민물매운탕과 장어를 예약주문할 수 있다네요?
이 근처에 회직판장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아! 그리고 이 캠핑장에 단점이 있다면 ㅋㅋ
장작 말고는 다른 물건을 판매하지 않아요.
그래서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다 사와야 합니다. ㅋㅋ
(저도 전날 물어봐서 알았네요)






이번 캠핑에 제 몸을 따뜻하게 해줄 난로에요
알파카 태서 77A 제품이고, 이건 작년 말쯤에 샀는데
이번에 첫 개시를 했네요 ㅋㅋ
그때 당시는 가방까지해서 10만정도에 구입을 했는데
지금 엄청 올랐더라구요.. 아니 난로만 15만원?

친구(김포사는애아빠)가 곧 온다기에 등유를 넣고 심지를 적셔주고 있습니다.
(30분정도는 적셔야 한다네요)









친구가 와서 저녁을 먹으려고 할때, 사장님이 작은 나무가지와 상추미나리 겉절이를 주셨어요.
다른 캠핑장에서 볼 수 없는 서비스 정말 좋네요 ^^






역시 캠핑에 맛은 숯불바베규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먼저 갈비살을 굽고 그 다음 새우를 굽기로 했어요.
갈비살은 제가 새우는 친구가~







짠~ 비주얼 어떠신가요 ㅋㅋ
아니 근데 ㅋㅋㅋ 이놈이 바베큐 처음해먹나
새우를 다 조져놔서 사진으로 어떻게 살릴려고 해도
안되네요..
(그래도 껍질만 탄거라 ㅋㅋ 안에는 맛나더라구요)
저 상추미나리겉절이 진짜 미쳤어요...
고기랑 너무 잘어울려서 한접시 그냥 먹습니다.





마지막에는 가리비를 구웠어요.
이 캠핑장 200m 정도 거리에서 "황산도 어판장"이라고 있는데
거기서 회랑 조개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1.2키로 정도 사서 먹었네요.






고기만 먹기는 좀 뱃속이 공허해서?
탄수화물을 추가시켰어요 ㅋㅋㅋ








열라면에 쌈장과 멸치다시다 청양고추 마지막으로 어묵을 넣고 끓이면
(콩나물도 추가요~)

친구가 맛있다면서 국물까지 다 먹더라구요
만든 제가 괜히 뿌듯~




김준현선생님이 한 말씀이 맞나 모르지만

라면은 추울때 먹는게 제일 맛있다는게
정말인것 같아요~

라면을 먹으면 온몸이 따뜻해지면서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ㅋㅋ
저 어욱도 약간 매운 어묵먹는 느낌이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밖에서 2시간정도 있었던것 같아요 둘다 콧물이 줄줄 ㅋㅋㅋ







어느정도 먹고 치운다음에 2차로 텐트 안에서 놀았습니다.
저희집에서 키운 고구마와 텐트 그리고 수다~

간만에 느끼는 힐링이었어요!
몇 달 만에 보는 친구라 요즘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했고
얼굴 보니까 너무 반갑고, 이제 애아빠가 돼서 더 만나기 힘들더라구요..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9시쯤 그녀석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서 콜이 오니 바로 일어나더라구요 ㅋㅋㅋㅋ)





저도 나머지 정리를 끝내고, 씻고 잘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친구를 만난거와 캠핑을 해서 즐겁긴 했지만
낮에는 정말 악몽이었어요....

장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이 친척들인지
각 텐트에서 아이들 여러명이 몰려와 소리지르고 노는데
동네 놀이터 만큼 엄청나네요..

밤에는 어른들끼리 술드시는것 같은데
11시 넘어서까지 어찌나 시끄럽던지..

카페에서 이웃 잘못 만나면 힘들다는게 어느정도 이해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데크 간격이 좁아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다음에는 멀리 떨어진 곳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자기전에 환기도 시켜줘야 하니 위 아래 하나씩 열어두고 잤습니다.
텐트가 320x320 크기라서 그런가 태서 77A로도 충분히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혹시 자다가 일산화탄소 엄청 마셔서 질식할 수도 있으니..
일산화탄소 감지기도 위에 설치 ㅋㅋㅋ
(제가 걱정이 많아요 참..ㅋㅋㅋ)







12시까지 유튜브와 넷플릭스 시청을 하고 바로 잠이 들어버렸네요.
(술도 안마신게.. ㅋㅋ)

아침은 이것저것 해먹기 귀찮아서 간단한 토스트를 해먹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산 그리들을 사용해서 계란을 부쳐봤는데
오! ㅋㅋ





빵도 같이 구웠어요 그리고 커피는
저희 동네에서 자주 시켜먹는 만스에서 서비스로 주신 드립백으로 한잔~





아침에 은은한 커피냄새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
거기다 추운날에 따뜻한 커피 마시면 더더욱 ㅋㅋ









밖은 아직 좀 추워서 텐트 안에서 먹었어요.

오늘은 디즈니플러스와 함께~
텐트 안도 따뜻하고 커피도 맛있고, 토스트도 괜찮아서 아침은 만족했어요 ^^







아침에도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어, 저는 그냥 밖으로 산책겸 나왔습니다 ㅋㅋ
캠핑장 입구쪽으로 나오면 이런 경치를 보실 수 있어요.

저 앞에 낚시터도 있네요?



바다보면서 걸으면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하늘보고, 바다보고 좋았습니다.







쭉 직진하다보면 버스정류장과 저렇게 다리도 보여요.
밑에 갯벌도 있네요.




다리에서 한컷 ㅋㅋ 쭉 가다보면 황산도 어판장이 나옵니다.






주차장도 있어서 멀리서 오시면 주차가 가능합니다.
캠핑장에서 오시는거면 걸어서 8분정도 걸려요.




새들도 보고, 바다 구경도 하고 낚시하시는 분들도 있네요.
여기서 잠깐 멍때리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따 오후 늦게 친구(파주유부남)가 방문한다길래
멀리는 못가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케이크로 점심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뭐 딱히 배가 고프진 않아서 여유를 가지고 싶었네요)






우종호의 커피볶는집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요.
강화도점도 있네요.






올라가보면 우종호님이신가봐요 ㅋㅋ 여러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1층은 커피볶는곳인것 같고, 2층이 매장입니다.








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것에 너무 좋았어요 ㅋㅋ
어판장들이 보이긴 하지만 뭐 ㅋㅋ





케익은 바스크치즈케익과 당근케익 이렇게 두가지가 있고, 호두파이와 생크림카스테라가 있습니다.

일단 저는 당근케익을 좋아하지 않아서 ㅋㅋ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시켰네요.
그리고 커피는 디카페인으로 시켰습니다.








바다를 계속 쳐다보는 동안 케익과 커피나 나왔습니다.







이때 정말 힐링이었습니다. ㅋㅋ
잔잔한 음악과 커피~
케익은 위에 좀 많이 태웠는지 씁쓸한 맛이 좀 강했네요.
(치즈는 달콤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커피도 뒷맛이 좀 강하게 씁쓸하더라구요.
(따뜻하게 먹을걸 그랬나봅니다.)
향이 좀 아쉬운 느낌 ㅋㅋ






친구가 놀러와 조금 빠른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오늘 메뉴는 오리주물럭, 통마늘과 청양고추를 넣고 볶으니까 더 맛있더라구요.







친구가 회랑 삼겹살, 그리고 과일을 사와서 오리주물럭과 회를 1차로 먹고, 삼겹살을 2차로 먹었어요 ㅋㅋ
어제 끓여서 먹었던 라면도 같이 또 끓여 먹었습니다.

이 친구는 캠핑이 처음이라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고 해서 왔는데
멀리서 사는데 여기까지 온게 대단하네요 ㅋㅋ

이번에는 술과 함께 했습니다. ㅋㅋ
술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이 맛에 캠핑을 하죠!






역시나 밖은 저녁에는 추워서 거의 다 먹고 안으로 들어와
수다 떨면서 놀았습니다.

고구마도 또 구워먹구요~ ㅎㅎ
오늘은 오후 지나니까 다들 집으로 돌아가 캠핑장에는 저밖에 없었더라구요 ㅋㅋ
마지막 날에는 고요하게 잘 보냈습니다.

7시 30분이 지나고, 친구는 슬슬 준비를 하고 집으로 갔어요.
저는 마저 정리를 하고 씻고, 넷플릭스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캠핑장에 저만 있어서 이렇게 캠핑장 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데크 간격은 이렇게 되어 있구요.
화장실은 건물 안에 1개, 야외에 1개씩 있습니다.

양끝에는 샤워장이 있는데 다 1명씩 들어가게 만들어놨네요.

샤워장은 이렇습니다.
인테리어는 좀 그래도 따뜻한 물은 정말 잘 나와요 ㅎㅎ

화장실은.. 좀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 찍진 않았어요 ㅋㅋ
그래도 변기와 세면대 이렇게 다 잘 있습니다.




저의 마지막 아침은 다 때려넣은 오뎅만두국 ㅋㅋㅋㅋㅋ
칼칼하면서 시원한 국물맛 좋았습니다.
모아나 한편 보면서 만두국 먹고 천천히 정리를 했습니다.

캠핑은 1박2일은 아쉽고 2박3일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





이렇게 황산도 캠핑장을 방문 해봤습니다.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좋아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잘실 청결이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마장호수 화장실과 비교하면 비슷한 느낌이 들긴했어요.

그거 말고는 다 좋았어요 ^^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강화도 구경도 할겸 한번 더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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