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p_

[포천] 첫 오토캠핑은 깊이울 캠핑장, 힐링 캠핑 추천

by Cocopop 2021. 4. 29.
반응형

오늘은 작년에 저의 첫 캠핑을 했던 캠핑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년 8월 중순쯤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장소는 포천에 있는 "깊이울 캠핑장"입니다.

자연과 함께 1박을 보내기에는 이만한 캠핑장이 없을 것 같네요 ^^

 

 

 

 

 

 

그때 당시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어요...

4일 전까지 그냥 취소해야하나 고민도 많이 했고

계속 날씨 예보를 쳐보다면서 취소 버튼을 누를까 말까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정말 최대의 고민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첫 캠핑이라 우중 캠핑은 좀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거기다 태풍까지..)

 

 

 

 

 

하지만, 그때 당시 너무 코로나에 지친 상태라

아 몰라!! 하는 마음으로 그냥 캠핑장으로 갔습니다.

(저때 취소하신 분들 엄청 많았어요.)

 

제가 사용할 자리인데, 원래 저 자리는 항상 인기가 많아서

예약하기 힘든 자리거든요. 하지만 태풍예보로 인해

잘된 건지 ㅋㅋㅋㅋㅋ 

 

좋은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A-2 감성데크존 자리였어요. 

 

 

 

 

 

 

이제 저의 첫 텐트와 타프를 설치했습니다.

처음에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아요. 처음 치는 거라 긴장도 좀 했고

애먹고 있을 때, 사장님이 나오셔서 텐트와 타프 상태를 봐주셨습니다.

내일 비바람이 엄청 온다기에 ㅋㅋㅋ

 

사장님도 이 정도면 괜찮을 거라 하셨네요.

사장님 말 믿고 나머지 짐들을 옮겼습니다.

 

 

 

 

 

 

 

 

이곳은 제가 주차한 곳에서 찍은 풍경인데요.

저 앞에 3개 데크가 가장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제가 일, 월, 화 이렇게 2박 3일로 예약을 했는데요.

그 이후에도 예약이 다 차있었어요 ㅋㅋ

 

태풍이 이리 무서운 겁니다....

 

 

 

 

 

 

아직 저녁밥을 먹기에 좀 애매해서 캠핑장을 구경했어요.

여기는 식기장인데요.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와서

첫 캠핑을 할 때 좋았어요.

오른쪽으로 가면 여자 화장실과 샤워실

왼쪽으로 가면 남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저때는 저 말고 두 팀만 있어서 샤워할 때 겹치지 않아 좋았네요 ^^

 

 

 

 

 

 

 

동네 구경하고 한 30분 줬나? 7시가 넘어가면서 비가 올 것 같은 먹구름들이 오더라고요.

그러면서 점점 어두워지고, 일단 밥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첫 캠핑만큼 해보고 싶었던 게 고기 구워 먹으면서 라면 끓여 같이 먹기였습니다.

ㅋㅋㅋㅋ 이게 왜 그렇게 해보고 싶었는지

 

집에서 먹는 거랑 또 다른 느낌이라 더 맛나더라고요.

 

 

 

 

 

 

장비는 이것저것 샀으면서.. 코펠은 안 샀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회용 냄비와 종이컵으로 첫 캠핑을 보냈습니다...

 

저 구이 바다 진짜 캠핑 카페에서 필수 아이템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저것만 있으면 만능입니다.

 

 

 

 

 

 

밥을 먹고 정리하고 있을 때, 비가 조금씩 쏟아지더라고요.

빨리 정리하고 텐트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뭔가 할 게 없어서 지인한테 빌린 닌텐도 스위치로 동숲을 했네요 ㅋㅋ

게임을 하다 보니 허기가 지고 쌀로별을 먹으며 두세 시간은 게임만 한 것 같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게임을 하는데, 조금씩 잠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씻고, 랜턴을 끄고 빗소리를 들으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 새벽에 ㅋㅋㅋㅋ 비가 엄청 쏟아져가지고

새벽에 두세 번은 깬 것 같아요 와... 어찌나 크던지 ㅋㅋㅋ

그래도 강풍은 엄청 불진 않아서 우중 캠핑 느낌이었습니다.

(새벽에 깨고 잠이 안 와 핸드폰만 만지작..)

 

 

 

 

그러다 어느 순간 또 잠이 들었고, 8시 30분에서 9시 넘으니까 비가 이슬비로 바뀌었어요.

아침 공기도 너무 좋고, 그 풀냄새 너무 좋았습니다.

빵 굽는 냄새 맡을때 그런 느낌?

 

문을 열어놓고 한 시간 정도 멍 때리면서 누워있었어요.

 

 

 

 

다음에는 장마가 없는 날로 잡아서 다시 와야겠어요.

나무들도 커서 아침에 구경하기 좋네요.

조리대에서 햇반 돌리는데, 청소하시는 사장님이 첫 캠핑 어떠시냐고 물어보시고,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하나둘씩 배우고 가요.

여기 사장님 정말 친절하세요 ^^

 

 

 

 

아침은 라면으로 먹을까 하다가 카페가 당겨서 

3분 카레와 소시지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빗소리 들으면서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고요 ㅋㅋ 멍 때리면서 먹었습니다.

 

역시 레토르트 식품은 이럴 때 괜찮은 것 같아요.

 

 

 

 

 

비가 또 그쳐서 텐트 안에만 있기에 답답해가지고 우산 들고

산책 나왔습니다. 1박 2일 했으면 이런 여유도 없었겠죠.

2박 3일로 해서 다행이에요 ㅎㅎ

 

 

 

 

 

올라가다 보면 어떤 카페도 보였고, 여기 말고도 다른 캠핑장도 있더라고요.

좀 더 올라가면 한옥카페랑 낚시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비가 와서 풀냄새가 전보다 더 강하게 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캠핑을 하면서 핸드폰을 거의 안 본 것 같아요.

서울에 있을 때는 뭐 할 때마다 버릇처럼 계속 보게 되는데 말이죠.

이래서 사람들이 여행이나 캠핑을 가는 것 같습니다.

 

사회와 좀 멀어지면서 자연과 함께하면 뭔가 뻥 뚫리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비도 또 내리기 시작해서

빨리 내려와 점심밥을 차렸습니다. 비 오는 날은 가락국수가 빠질 수 없는 것 같아요 ㅋㅋ

원래 어제 야식으로 먹으려고 했으나 잠이 와서 그냥 자버렸네요.

휴게소 가락국수 먹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다시 멍 때리는 시간이 왔어요.

밖에는 비가 엄청 내리기 시작해서 날씨가 조금 추웠습니다.

그래서 캐모마일 한잔과 넷플릭스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또 컵을 안 가져와서 저렇게...)

 

그러다가 새벽에 못 잔 잠을 낮잠으로 세 시간 잔 것 같습니다.

(여름에도 전기장판은 필수네요)

 

 

 

 

 

진짜 캠핑은 놀다 먹다 그 재미로 가는 것 같아요 ㅋㅋㅋ

잠자고 나니 또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시간도 6시 30분이 넘어가서

저녁밥 준비를 했습니다.

(이게 바로 삼시 세 끼입니다 ㅋㅋㅋ)

 

오늘 저녁도 고기!!

 

 

 

숯불에 못 구워 먹은 게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굽는 고기 괜찮네요.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다만 고기를 조금 적게 사 와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뭐 디저트로 먹을 빈대떡도 사 왔으니 ㅋㅋ 그걸로 마무리했습니다.

 

 

 

 

 

 

비 오는데, 빈대떡!!! 정말 잘 어울리는 메뉴였어요.

막걸리 한잔과 같이 먹었는데, 집에서 먹는 그 느낌이랑 정말 달랐습니다. ㅋㅋㅋ

마지막 메뉴도 완벽하게 클리어~

 

 

 

 

 

 

 

밥을 먹고 나니까 어느 순간 밖은 어두워졌네요.

이렇게 둘째 날도 지나갑니다.. 내일 12시 전에 퇴실해야 하는데, 너무 아쉬운 거예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걸까요 ㅋㅋㅋ

2박 3일도 짧은데 1박 2일은 얼마나 짧을지..

 

 

 

 

(다음날 다행히 비가 안 와서 철수할 때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장님도 아직 사람들이 올 시간 멀었으니까 텐트 말리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역시 사장님 ^^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캠핑장이었어요.)

 

아.. 새벽에 번개가 뭐 그렇게 치는지... 좀 무서웠습니다..

 

깊이울 캠핑장 가격도 괜찮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거기다 어쩌다 한 번씩 주말에 이벤트도 하시나 봐요 ㅋㅋ

아이들이랑 같이 가도 괜찮을 캠핑장일 것 같습니다.

(매점에 라면이랑 아이스크림 이것저것 팔았던 것 같습니다.)

 

 

 

깊이울 캠핑장

홈페이지 : deepcamp.modoo.at/

전화번호 : 0507-1392-8789

주소 : 경기 포천시 신북면 심곡리 699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