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혈당에 대해서 좀 알아보려고 해요~
이 부분에서는 저도 이번에 겪게 된 부분으로 저처럼 모르는 분들이 많아 보일듯해서
이 글을 써보기로 합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혈당 수치를 잘 아시나요?
건강검진은 언제가 마지막이시죠?
평소에 먹는 주식에 탄수화물은 몇 프로며, 운동은 꾸준히 하시나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함부로 어딜 가지 못해 집에만 있는 분들도 많을 테고
항상 움직이는 분들도 요즘은 덜 움직이게 되어 평소보다 운동량이 덜한 경우도 많으실 거예요.
저 역시 지금 생각해보면 밖에 나가 있을 때는 돌아다니는 상황들이 많았는데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나서는 거의 사무실에 앉아있고, 집에 들어오면 또 눕거나 앉아있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운동량도 떨어지면서, 음식은 평소대로 먹고 있으니
제 혈당이 급속도로 올라가는 걸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가 당뇨는 아닌데요;;)
요즘 먹거리를 보면 고탄수화물로 이루어진 군것질과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관리하기 전에는 고탄수화물 식사 위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점심에는 짜장면에 탕수육, 저녁에는 떡볶이...
라면, 햄버거, 국수, 파스타, 빵.. 포만감 날 때까지 먹었던 것 같네요.
그러다 작년 중순쯤 담낭용종으로 인해 추적검사와 함께 혈당체크도 하기 위해
혈액검사도 같이 했었는데요. 그때는 공복혈당이 102가 나왔고, 당화혈색소는
5.6이 나왔었습니다. 위에 표를 보면 당뇨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 애급이겠네요.
생각해보면 그런 식습관을 몇 년 동안 해왔으니 그럴 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경우는 이 정도면 정상이다 문제없다고 하시긴 하는데
데이터를 보면 당뇨위험군으로 전 단계에 해당이 되는 거죠.
그래서 나는 문제가 없다 생각하시겠지만!
여기서 문제는 공복혈당, 당화혈색소도 문제 긴 해요 그렇지만!
혈당 스파이크!(식사 후 1시간 혈당 수치)
로 인해 당뇨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사실!
저도 최근에 알게 된 정보입니다.
보통은 식후 2시간 측정을 했을 때 혈당 수치가 140 미만이면
정상 혈당으로 보고 있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식후 1시간 혈당을 측정했을 때, (혈당계 측정기 평균) 180 이상이 나오면
당뇨 전 단계 위험군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인슐린 분비가 급격하게 분비가 되고 혈당을 덜어 뜨리려고 하는데요.
그 기능이 너무 과부하가 되면 점차 췌장 기능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서히 올라가면서 머물고 천천히 내려가는 혈당보다
급격히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혈당이 더 위험하다고 하는 거죠.
저도 궁금해서 누나와 함께 튀김, 떡볶이, 순대를 먹고 혈당 측정을
해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공복혈당이 99이었고
식후 1시간 혈당을 측정해보니 198이 나왔습니다.(저희 누나는 공복이 91인데, 200 가까이 나왔네요.)
그 후 2시간 혈당을 재봤는데요 저는 138이 나왔고, 누나는 130으로 급격히 떨어지더라고요.
둘 다 병원에서 검사를 했을 때는 정상범위에 있었는데
수치를 보면 거의 당뇨 위험수치였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하는 시간과 양이 다르긴 할 거예요.
그렇다고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쟀는데, 평소 혈당보다 높게 나왔다고 무조건 당뇨다?
그건 아니에요. 몇 가지로 인해 혈당이 잠깐 높아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 점을 체크해보고 조절해보고 나서 그래도 같을 때 검사를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혈당을 올리는 요인!
1. 과도한 지방 및 탄수화물 섭취 : 혈중 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으로부터 당분을 제거하는 신체 능력이 떨어져
혈당이 올라갈 수 있다고 하네요.
2. 수면 부족 :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포도당을 대사 화하는 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적어도 6~7시간은 자야 한다네요 ^^
(그래서 제가 공복혈당이 높은 걸까요..)
3. 수분 부족 : 체내에 수분이 떨어지면 혈당은 농축되어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아침밥 안 먹기 : 아침 식사를 거르게 되면 점심이나 저녁을 먹을 때 평소보다 더 많이 먹어
인슐린 수치가 대폭 증가시켜 혈당 스파이크로 혈당이 급격히 오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먹기 힘들 경 우는 계란이나 토마토를 섭취해주면서 공복을 해결해주는 게 좋은 습관이라고 하네요.
5. 생리 주기 : 생리로 인해 호르몬 변화에 따라 혈당이 오를 수 있다고 하니 그때는 탄수화물 수치를 좀 줄이면서 운동도 같이 하는 습관이 좋다고 하네요
6. 약 : 스테로이드 제제 약들은 혈당을 올린다고 하니 정확한 혈당을 재고 싶으면 그 약을
끊은 뒤에 재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7. 감염 : 감염으로 인한 경우 혈당 수치가 불규칙하게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수치를 재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8. 소화불량 : 간혹 식도염으로 인해 소화불량인 경우 평소보다 약간 더 혈당 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하니
소화 관리도 중요한 것 같네요.
9. 흡연 : 흡연으로 인해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10. 운동 부족 : 근력 운동은 근육 세포와 지방 세포에 포도당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근육 세포에 아미노산 흡수를 일으켜 혈당 조절에 관여를 한다고 하네요.
저 같은 경우는 위에 항목을 보면 운동 부족, 소화불량, 수면부족, 과도한 탄수화물, 지방 섭취 이렇게 있었습니다.
불면증도 있어서 일어나면 항상 피곤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지금이라도 당뇨 예방을 하기 위해 주 3회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군것질을 다 끊었습니다.
(치킨, 고기까지는 줄일 수 없어서 ㅜㅜ 그건 최대한 주 1회~2회 형식으로 줄였네요.)
탄수화물도 밥은 잡곡으로 (찰 들어간 쌀은 빼주세요) 바꾸고, 과일도 조금씩 챙겨 먹었어요.
그 후
3월 초쯤 인슐린 저항성부터 시작해서 전체 피검사를 다 했습니다.
결과는 다행히 공복혈당이 83 나왔고, 당화혈색소 5.1, 인슐린 저항성은 1.1로
전체적으로 다 좋아졌습니다. 다만, 아직 혈당 스파이크는 좀 남아있어서
이 부분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면서 조절해야겠습니다.
지금은 식사를 야채-> 단백질-> 탄수화물 이 순서대로 먹으면서 혈당 스파이크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낮은 경우면 방해하는 요인이 없으니 혈당 스파이크가 높다는 건 제 췌장 기능이 조금
안 좋아졌다는 뜻이겠죠? ㅜㅜ
혈당측정은 매일 하지는 않고, 1주일에 한번 정도 체크를 합니다.
(아직 당뇨상태는 아니기에)
당뇨 환자들이 예전에는 40~50대분들에게 많이 나오는 증상이었는데요.
요즘 서구 화식으로 변하면서 고탄수화물 음식들이 많이 나와
젊은 층들도 제2형 당뇨에 걸린다고 합니다.
저 역시 30대 초반인데 벌써부터 이런 증상이 나오니까
지금이라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당뇨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고,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질병이 아닙니다.
자기 관리를 자주 해주면서 미리 예방을 하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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